나는 왜 불온한가 中 옛글모음(2006.05-2011.10)

 
누군가 말하길.... (06. 06. 24)

" 늙는 게 숙명이라는 말은 거짓말이거나 절반만 맞다. 몸이 늙는 건 숙명이지만 정신이 늙는 건 (온갖 요사스런 핑계와 그럴싸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선택이다.

일흔의 몸에 스물의 정신을 가진 청년이 있고 스물의 몸에 일흔의 정신을 가진 노인이 있다. 그것은 전적으로 선택이다. 대개의 사람들이 조금씩 하루도 빠짐없이 신념과 용기와 꿈이 있던 자리를 회의와 비굴과 협잡으로 채워 갈 때, 그런 순수한 오염의 과정을 철이 들고 성숙해 가는 과정이라고 거대하게 담합할 때, 여전히 신념과 용기와 꿈을 좇으며 살아가는 청년들이 있다."

김규항 "나는 왜 불온한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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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06/06/24 02:44 #

    나는 왜 불온한가 中 "일흔의 몸에 스물의 정신을 가진 청년이 있고 스물의 몸에 일흔의 정신을 가진 노인이 있다. 그것은 전적으로 선택이다. 대개의 사람들이 조금씩 하루도 빠짐없이 신념과 용기와 꿈이 있던 자리를 회의와 비굴과 협잡으로 채워 갈 때, 그런 순수한 오염의 과정을 철이 들고 성숙해 가는 과정이라고 거대하게 담합할 때...... more

덧글

  • 빈진 2006/06/24 02:00 # 답글

    밸리 타고 들어왔다가 글 읽고 갑니다. 글이 단순명쾌하면서도 심오하네요. 사진의 '현재를 즐겨라'라는 글귀대로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면 정신적 나이듦의 속도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
  • 운동화 2006/06/24 02:03 # 답글

    빈진 님/ 사진은 영 아귀가 맞지 않아 보여 삭제하였습니다. 음, 사진의 '현재를 즐겨라'와 본문글이 매치가 안되는 건가요. 음.
  • 운동화 2006/06/24 02:05 # 답글

    Carpe diem 은 '현재를 즐겨라' '기회를 잡아라'로 번역이 되곤 합니다. 현재를 즐기는 것이 방탕한 쾌락을 의미하지는 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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